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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거진R

다이어리알 추천 맛집, 소격동 ‘이태리재’

2016.08.29 | 조회 : 7,334 | 댓글 : 0 | 추천 : 0

8월의 찜통더위가 가시지 않은 9월, 소격동은 데이트, 가족나들이 명소로 손꼽는 동네 중 하나다.


운치 있는 한옥이 골목골목 숨어 있어 보는 재미가 쏠쏠한 곳이기도 하다.


가을이라고 하기에는 아직 무더위가 이어지지만 가을 앞에 선 이때 방문하면 좋을 레스토랑이 문을 열었다.


이탈리안 레스토랑 ‘이태리재’가 그 주인공이다.


국립현대미술관 뒤편 골목과 골목 사이에 자리잡았다.


무심하게 지나치면 못 찾을 정도다. 그런 이 곳을 어떻게 알고 사람들이 몰려 지금은 사전 예약을 해야지만 겨우 앉을 수 있다.


‘몽고네’와 ‘부어크’ 등 이름만 들어도 쟁쟁한 서울의 유명 레스토랑에서 경험을 쌓아온 전일찬 셰프의 첫 번째 레스토랑인 이태리재는 지난 4월 가오픈 기간임에도 SNS를 뜨겁게 달궜다.




70년 이상 된 한옥의 서까래와 목재 기둥 등 기본 골조는 그대로 유지하고 내부 인테리어를 하는 데만 6개월 이상이 걸렸다.


한 면을 통 창으로 두어 따뜻하면서도 햇살을 만끽할 수 있는 포근한 느낌이다.


인테리어 컨설팅은 김채정 푸드스타일 리스트가 맡아 이태리재의 요리가 내부 분위기와 잘 어우러지는 것에 중점을 두었다.


전통과 현대문화가 공존하는 공간인 것이다.




특히, 이탈리아 음식 중에서도 북부 도시 베네치아의 요리를 선보이는 것이 색다르다.


베네치아전통음식인 ‘치케티(Cicchetti)’는 간단한 한입거리 안주로 스페인의 타파스(Tapas)와 비슷한 개념이다.


이탈리아에서는 시간에 상관없이 와인과 간단히 치케티를 먹는다고 한다.


생선이 풍부한 베네치아에서 선도 좋은 재료 본연의 맛을 살려 가볍게 즐길 수 있는 음식이다.




현재 선보이는 치케티는 5종으로 꾸준히 메뉴를 추가하고 있다.


가지로 채워진 미트볼은 산미있는 토마토소스와 그라나 파다노 치즈가 듬뿍 올라가 있다.


속은 촉촉하지만 겉은 바삭바삭해 계속 손이 가는 메뉴다.


빌스테이크 샐러드는 루꼴라와 송아지 스테이크가 함께 버무려져 나온다.


송아지 스테이크를 얇게 썰어 루꼴라와 치즈, 올리브, 레몬 오일을 넣어 섞는데 고기 익힘도 적당해 바로 와인 한잔이 생각나는 메뉴다.




메인 요리에는 뇨끼(Gnocchi)도 있다.


이름은 생소하지만 이태리식 수제비라고 생각하면 이해하기 쉽다.


이탈리아 대표요리로 감자나 밀가루 반죽으로 만들곤 하는데 전일찬 셰프의 뇨끼는 감자비율을 조금 더 올려 팬에 구워 쫄깃함을 더했다.


실제로 베로나 내에 있는 호텔에서 일할 때 호텔 손님들이 가장 좋아했던 메뉴기도 하다.




한옥에서 솜씨 좋은 이탈리안 요리를 먹고 있자니 와인 생각이 절로 날 수밖에 없다.


그럴 때는 아페롤 스프리츠(Aperol Spirits)를 권하고 싶다.


오렌지 향 리큐어에 이탈리아 스파클링 와인인 프로세코, 소다수와 레몬, 올리브까지 넣어 맛을 낸 상큼한 칵테일이다.


대부분 식전주로 마시지만 청량감 있고 알코올도 약해(약 11%) 부담 없이 마시기 좋다.

 

 

 

- 위치 덕성여자중학교 후문 뒤 이화익갤러리를 끼고 왼편 골목으로 들어가 카페 옆 골목 안에 위치

- 메뉴 미트볼 5000원, 빌스테이크 샐러드 1만5000원, 트러플 크림뇨끼 2만원, 아페롤 스프리츠 8000원

- 영업시간 (점심)12:00-15:00, (저녁)18:00-22:00(월요일과 매월 마지막 주 일, 월, 화요일 휴무)

- 전화 070-4233-626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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