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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거진R

다이어리알 추천 맛집, 청담동 ‘갓포산’

2016.08.15 | 조회 : 10,856 | 댓글 : 0 | 추천 : 0

가장 계절감을 만끽할 수 있는 요리라 하면 뭐니뭐니해도 갓포 요리일 것이다.

갓포란 ‘칼로 잘라서 끓이거나 볶는다’라는 의미로 가이세키보다는 캐주얼하고 이자카야보다는 고급스러운 요리를 말한다.

가이세키 요리와 함께 일식의 양대산맥을 이루고 있으며 풍부한 경험을 쌓은 셰프만의 독창적인 계절 요리를 내므로 식재료의 신선함을 살린 조리법이 특징이라고 할 수 있다.


양식도 질리고 한식도 아닌 다른 새로운 요리를 원한다면 청담동에 새롭게 문을 연 ‘갓포산’을 추천하고 싶다.

청담동 명품거리를 지나 청담사거리 골목 안에 자리잡은 ‘갓포산’은 잠실에서 아는 사람은 다 아는 ‘스시산’의 형제지점으로 이름처럼 갓포요리를 전문으로 한다.

와인과 일식을 즐겨 하던 대표가 자주 먹어도 속에서 부담 없고 질리지 않는 음식을 생각하던 중 갓포요리를 떠올렸고 이 곳을 열게 됐다.

우선 셰프 구성부터 심혈을 기울였다. 일본 미슐랭 일식 레스토랑 및 국내의 내로라하는 유명호텔 경력을 가진 셰프들로만 모았다.

말 그대로 셰프계의 어벤저스 군단인 것이다. 장은 그날그날 시장에서 선택한 신선한 재료들을 가지고 온다.

그렇기 때문에 정해진 메뉴 보다는 재료 상태에 따라 메뉴가 달라진다.

 

홀은 기본으로 14인까지 수용 가능한 프라이빗 룸 5개가 구비돼 있어 가족 모임, 비즈니스 모임 등 각종 사교 모임을 갖기에도 손색이 없지만 제대로 갓포요리를 즐기려면 바(BAR) 좌석을 추천하고 싶다.

신선한 재료를 바로 눈 앞에서 자르고 조리하는 과정을 볼 수 있다.



메뉴는 크게 전채요리, 숯불구이, 튀김, 조림, 나베, 식사로 구성했다. ‘아나고 타다키’는 이 곳의 시그니처 메뉴라고 할 수 있을 정도로 인기가 좋다.

활아나고에 잔 칼집을 넣고 등 부위를 살짝 구워내는 사시미 요리로 아나고의 잔뼈를 세밀하게 잘라 먹기 쉽게 했다.

불에 살짝 구운 껍질은 쫄깃하고 불 향이 스며 아나고 특유의 고소한 맛을 배가시킨다.



‘사자에 버터야끼’는 참소라를 버터로 볶은 요리다.

버터의 고소한 향으로 코를 즐겁게 했고 부들부들한 식감이 좋았던 참소라가 연이어 입 속을 즐겁게 했다. 이 역시 베스트 메뉴 중 하나다.

여성들이 좋아하는 ‘에비 카다이프’는 왕새우를 카다이프 면에 돌돌 말아서 튀긴 요리로 아래 깔린 타르타르소스와 함께 먹으면 맥주가 술술 넘어간다.

여기서 무언가 조금 아쉽다면 솥밥을 추천한다. 계절마다 바뀌는 제철 재료를 얹은 솥밥을 내는데 여름에는 장어를 올린다.

윤기가 반들반들한 장어를 아래 깔린 밥이 보이지 않을 정도로 푸짐히 올리는데 테이블에 올리자마자 손님들의 탄성을 자아낸다.



좋은 음식에는 좋은 술이 필요한 법.

와인애호가인 대표의 취향대로 일식당이지만 17종의 와인을 구비하고 있다.

요리들과 잘 어울리는 주류로만 테이스팅해 리스트를 뽑았다고 하니 술 한잔 해야 하는 이번 모임에 갓포산이 어떨까?

 

 

 

 

- 위치 청담사거리 하나은행 뒤 골목 김작가의 이중생활 2층에 위치

- 메뉴 아나고 타다키 2만5000원, 사자에 버터야끼 1만8000원, 에비 카다이프 1만8000원, 갓포산 코스 8만5000원

- 영업시간 18:00 - 02:00 (L.O 01:00)

- 전화 02-516-9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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