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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인쟁이 이상황의 오늘 뭐 먹지_ 프랑스 부르고뉴를 대표하는 요리, 뵈프 부르기뇽! 2020.09.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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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인쟁이 이상황의 오늘 뭐 먹지

프랑스 부르고뉴를 대표하는 요리, 뵈프 부르기뇽!

 

 

얼핏 보기에 우리나라 갈비찜과 비슷해보이는 뵈프 부르기뇽은 '부르고뉴식 소고기 요리'라는 뜻으로 부르고뉴 사람들에게는 영혼과도 같은 음식입니다.

워낙 유명한 와인생산지이다보니 와인을 사용하는 요리가 흔한데 이 지방 피노누아 와인과 역시 유명한 샤롤레 소고기가 만나, 자연스럽게 지역의 특산요리가 되었습니다. 원래는 지방이 적고 상대적으로 질겨 요리하기 힘든 부위를 와인과 함께 뭉근하게 오래 끓여 먹는 음식으로, 서민적인 스튜요리이지만 요즘 유명 쉐프들에 의해 다양한 방식으로 재해석이 되기도 합니다.

사용하는 부위도 목심, 우둔, 사태에서 갈비에 이르기까지 다양하지만, 와인의 풍미가 충분히 베여들게 하려면 오래 끓여야하는 관계로 너무 부드럽거나 지방이 많은 부분은 잘 사용하지 않습니다.

 

 

삼성동 호텔 크레센도 1층에 위치한 428 레스토랑에서 선보이는 뵈프 부르기뇽은 완전 전통적인 모습의 것은 아닙니다. 갈비를 사용하여 겉을 바삭하게 구운 후, 양념에 재워 8시간 저온에서 익힙니다.

고기를 익히고 난 양념은 레드와인과 함께 졸여서 소스로 사용합니다. 따라서 국물이 흥건한 클래식한 스튜식 요리가 아니라 고기 따로 소스 따로 깔끔하게 플레이팅이 된 모던한 스타일로, 우리나라 사람들이 선호하는 갈비 부위를 사용하여 한층 더 부드러운 식감을 보여줍니다.

크림을 더해 리치한 질감을 끌어낸 감자퓨레와 낮은 온도에서 1시간 수비드한 계란이 함께 곁들여 나옵니다. 

 

 

이 요리에 어울리는 와인은 아무래도 같은 지역인 부르고뉴 피노누아를 먼저 꼽을 수 밖에 없을 것 같습니다. 지브리 프르미에 크뤼 끌로 쌀로몽Givry 1er Cru Clos Salomon을 추천합니다.

이 와인은 충분히 드라이함에도 불구하고 탄닌이 많지 않아 뭉근하게 오래 끓여 부드러워진 뵈프 부르기뇽과 아주 잘 어울립니다.

좀 더 저렴한 짝으로는 스페인산 코만도 헤 라 브루하 데 로자스Comando G La Bruja des Rozas도 훌륭합니다. 음식에 지방이 많으면 와인은 탄닌이 많은 것으로 짝 지어주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또 추천할만한 다른 음식으로는 통오징어샐러드, 치킨 플랫블레드, 전복 보리 리조또 등이 있습니다. 

 

 

428 레스토랑은 수불, 달빛보쌈 등을 운영해 온 김태영 대표가 최근 새롭게 리뉴얼한 곳입니다. 인근 직장인과 호텔에 묵는 외국인 투숙객을 염두에 둔, 격식보다는 캐주얼한 분위기로 즐길 수 있는 메뉴와 가격이 장점입니다.

요즘같이 예민한 시기에 넓직하게 여유있는 공간도 추천의 포인트가 될수 있을 것 같습니다. 

 

 

 

428 레스토랑

서울특별시 강남구 봉은사로 428 호텔 크레센도 1층

예약 02-6230-8880

 

소갈비 부르기뇽 41,000원, 통오징어 셀러드 17,000원, 치킨 플랫브레드 27,000원, 전복 보리 리조또 22,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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