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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인쟁이 이상황의 오늘 뭐 먹지_남 프랑스의 삶을 담은, 니스 샐러드! 2020.0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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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인쟁이 이상황의 오늘 뭐 먹지

남 프랑스의 삶을 담은, 니스 샐러드!

 

 

한끼 식사로 모자람이 없는 몸에 좋은 샐러드를 소개해드립니다. 미식의 천국인 프랑스야 워낙 다양한 요리가 있고 또 그 중 샐러드는 특별한 위치에 있지만 가장 일반적이고 흔히 많이 먹는 샐러드 중 하나가 살라드 니스와즈(Salade Nicoise), 즉 니스식 샐러드입니다.

 

이런 대중적 샐러드는 집집마다 고유의 레시피가 있지만, 공통되는 특징은 단순한 음식이니만큼 재료에 있는데 토마토, 삶은 계란, 올리브와 앤초비가 들어가고 올리브 오일로 드레싱을 합니다. 근래에는 많은 레스토랑에서 앤초비 대신 참치를 많이 쓰는 경향이 있긴 합니다. 좀 더 저렴하고, 좀 더 슴슴하게.

 

그래도 앤초비가 전혀 안들어가면 왠지 지중해식 같지가 않아 아쉬운 마음이 듭니다.

 


그리고 또 한가지, 전통적인 니스식 샐러드는 익힌 야채는 사용하지 않습니다. 불을 많이 사용하지 않고 신선한 야채를 이용하여 최소한의 노력으로 건강한 식탁을 차리는 게 핵심적인 개념이기 때문이죠.

 

프로방스에서의 삶의 방식 그대로라고나 할까요. 느긋하고 여유롭게. 대신 계절에 따라 다양한 야채와 허브등을 사용합니다. 그리고 샐러드의 핵심이될 만한 변화를 주는 소스는 레몬과 올리브 오일을 주로 사용하는데, 원칙적으로 식초는 사용하지 않습니다.

 


'단순한 것이 최고'라고 하긴 하지만 레시피 자체가 '너무' 단순하고 '날 것'인지라, 쉐프마다 어떤 식으로든 자신의 손길을 주고 싶은 욕망이 솟구치기 마련입니다.

 

서래마을 <라씨에트>의 김성모 쉐프는 재료 자체의 느낌과 물성을 그대로 드러내는 방식으로 자신의 감성을 담아, 어디에서도 보기 힘든 독특한 스타일의 니스식 샐러드를 선보입니다.

 

요즘 유행하는 콥샐러드와 비슷한 재료 병치식 데코레이션인데 구성이 시원하고 아름답습니다.

 

오렌지 드레싱을 곁들인 브로콜리, 컬리플라워, 블랙/그린 올리브, 구운 연어, 계란, 그리고 남 프랑스의 내음이 물씬 풍기는 따쁘나드가 얹혀서 나옵니다. 물론 브로콜리와 컬리플라워는 데친 것이지만 날 것의 질감은 잘 살아있습니다.

 


함께 드실 와인으로 오렌지 드레싱과 잘 어울리는 가볍고 산뜻한 느낌의 Allegrini Soave를 추천해드립니다. '프렌치'하면 느끼하고 무거운 요리라고 생각하시는 경향이 있지만 모던한 프렌치는 이 니스식 샐러드와 마찬가지로 담백하고 깔끔합니다. <라씨에트>의 분위기도 딱 이런 느낌입니다.

 


<라씨에트>의 또 다른 특기할만한 점은 맛도 맛이지만 '양이 많다'입니다. 많은 분들이 맛보다 양 때문에 프렌치 레스토랑을 싫어하시는 분이 많습니다만, 이 집 요리는 결코 양이 적지 않습니다. 따라서 한번에 다 주문하지마시고 조금씩 드시면서 주문하시길 권해드립니다. 문어 오일 파스타와 바삭하면서도 부드러운 통오리 꽁피도 추천해드립니다. 런치와 디너에 음식 값이 살짝 다릅니다.

 

 

 

 

라씨에트

서울시 서초구 반포동 서래로6길 6 2층,

전화: 02-532-1250, 월요일 휴무

니스식 샐러드 28,000원, 어니언 스프 16,000원,

비스크 소스 파스타 28,000원, 문어 오일 파스타 33,000원,

안심 스테이크 55,000원, 통오리 꽁피 39,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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