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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당장 들러야 할, EAT 플레이스_일상의 쉼표가 되어주는 요즘의 ‘비스트로’ 2020.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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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당장 들러야 할, EAT 플레이스

일상의 쉼표가 되어주는 요즘의 ‘비스트로’

 

 

 

‘비스트로(Bistro)’는 가벼운 음식과 와인을 함께 즐기는 카페나 선술집을 의미하며 주로 프랑스와 이탤리언 음식점에서 볼 수 있는 형태의 식당이었다.

 

최근의 외식 시장에서는 높아진 소비자의 눈높이에 맞게 음식의 가치와 깊이를 갖추되 상대적으로 합리적인 가격대의 음식들과 다양한 주류와의 마리아주를 선보이는 형태의 외식이 주류(主流)가 되면서 새로운 비스트로 문화가 꽃 피고 있다.

 

요즘의 비스트로는 양식부터 한식, 일식, 중식, 베트남식 등 비스트로가 규정하던 국경의 경계도 허물어졌으며 자유로운 시도와 식재료의 접근을 통해 새로운 경험을 선사하며 우리의 일상을 더욱 풍요롭게 완성하는 공간으로 진화했다.
 

 

 

 

미타우동 비스트로(Bistro)

주당들 중에서는 얼큰하게 한 잔 한 뒤 식사의 마지막을 국수로 하는 경우가 꽤 있다.

 

이렇게 먼저 술을 마시고 난 뒤 국수를 먹는 것을 일컬어 ‘선주후면(先酒後麵)’이라 칭하는데 반드시 술자리가 아니라 한식 문화 자체만 놓고 보더라도 고기를 다 먹고 냉면을 먹거나 전골을 다 먹고 면 사리를 넣는 것이 자연스러운 흐름이듯 요리를 먼저 즐기고 탄수화물로 마무리해야 식사가 완성되는 느낌이다.

 

 

최근 신논현역 인근에서 반가운 소식이 들려왔다.

 

삼전동 골목길 작은 우동 가게에서 시작하여 이제는 ‘치감’이 느껴지는 족타 면발의 대명사로 거론되는 ‘미타우동’에서 술과 잘 어울리는 다채로운 요리와 우동을 함께 즐길 수 있는 새로운 형태의 ‘미타우동 비스트로’ 매장을 선보인 것.

 

술과 맛깔나는 음식을 즐긴 후 미타우동의 기본 정체성인 ‘우동’이 단단히 중심을 잡으니 완벽한 선주후면의 한 끼를 만끽할 수 있다.

 

 

매장의 분위기는 획일화된 일본 우동집이나 흔한 주점의 분위기가 아닌 아늑한 살롱의 이미지가 강하다. 카페나 응접실처럼 꾸며진 테이블 공간, 자유분방한 분위기의 커뮤니티 테이블 공간, 그리고 편안한 식사를 위한 자리, 오로지 대관으로 프라이빗하게 이용할 수 있는 룸까지 다채롭게 내부 섹션이 구성되어 있다.

 

구경하는 재미가 쏠쏠한 앤티크한 가구들과 인테리어 소품들, 빛바랜 오르간에는 이들이 지닌 추억이라는 감성처럼 이곳이 단순히 식사만을 위한 공간이 아닌 오래 간직할 이야기가 피어나는 장소가 되기를 바라는 주인장의 마음이 오롯이 담겼다.  

 

 

제대로 미타우동의 선주후면을 즐기고 싶다면 메뉴판의 순서에 주목하자. 육해공 좋은 식재료를 엄선하여 선보이는 메뉴들은 ‘전반전’, ‘후반전’으로 나뉘어 있는데 순서가 뒤로 갈수록 맛이 강해진다고 보면 된다.

 

아무리 맛있는 요리라 할지라도 자극적인 맛 뒤에 먹으면 본연의 진가를 느끼기 힘든 경우가 많은데 이를 방지하기 위한 세심한 배려다.

 

 

또한 좋은 재료를 양껏 내어주는 인심이 이곳의 가장 큰 강점이다. 특히나 추천 메뉴 1순위인 ‘전복술찜’은 반드시 맛봐야 할 메뉴다.

 

2만 원대 메뉴라고는 믿을 수 없을 만큼 푸짐한 양을 자랑하며 냄비를 가득 채운 조개 위에는 부드럽게 쪄낸 통전복이 넉넉하게 올려져 화룡점정을 찍는다. 또한 재료를 자박하게 감싼 국물에는 시원한 조개 육수에 은은한 정종의 향이 배어 함께 제공되는 빵을 적셔 먹는 맛이 일품이다.

 


 

후반전 메뉴인 ‘황비홍 치킨’은 시원한 맥주와 찰떡궁합이다.

 

바삭한 고추 부각과 땅콩 스낵 그대로도 훌륭한 술안주인 황비홍 고추와 쫀득한 닭다리 순살 튀김을 조합한 메뉴로 자극적이지 않은 고추의 풍미가 살아있어 고급스러운 매운맛을 낸다.

 

또한 튀김 반죽에 참깨를 넣어 고소한 풍미를 더했으며 치킨을 다 먹고도 고추와 땅콩에 계속해서 손이 가는 마성의 중독성을 자랑한다.  

 


 

이제 후면의 시간이다. 두툼하고 탄력 있는 우동 면발의 매력을 그대로 느낄 수 있는 미타우동의 메뉴 중 다른 메뉴들과의 조화가 훌륭한 에이스들을 엄선했다.

 

요즘처럼 쌀쌀한 날씨에는 뜨끈한 국물에 쫄깃하게 삶아 낸 스지를 함께 올려낸 ‘스지 우동’이 겨울 보양에도, 지친 속을 달래는 해장에도 그만이다.

 

 

‘음식의 퀄리티는 좋은 식재료에서 나온다’는 마음이 넉넉한 그릇에 담겨있는 미타우동 비스트로에서 맛깔나는 음식과 향기로운 술, 그리고 면식의 즐거움을 모두 만끽하며 일상의 소중한 쉼표를 찍어보는 것은 어떨까. 

 

 

위치 서울 강남구 봉은사로 4길 1 1층

메뉴 전복술찜 2만8000원, 스지우동 1만3000원

영업시간 (점심)11:30-14:30 (저녁)17:00-24:00 (토)11:30-24:00 (일 휴무)

전화 070-8845-3655

 

 

 

 

 

시스트로

이수역 인근 한적한 주거지에 위치한 유러피안 비스트로. 토종 종자인 앉은뱅이 밀 리소또, 전북 김제의 닭, 경북 영주의 고구마파이 등 다양한 로컬 식재료를 유러피안 레시피에 절묘하게 결합시킨 건강한 디시를 코스와 단품 메뉴로 만나볼 수 있으며 음식과 적절한 페어링을 이루는 와인을 함께 즐기며 편안한 분위기 속에서 식사와 담소를 나누기 적합한 아지트 같은 공간이다.

 

쿠킹클래스 및 셰프와의 컬래버레이션 등 다양한 식문화 이벤트가 열리기도 하며 드라마 `단짠 오피스’에 방영되며 주목을 받은 바 있다. 

 

 

서울 서초구 방배천로24길 25

코스(1인)5만원~, 앉은뱅이밀 리조토 1만 6000원

(매일)17:30-23:30 (일 휴무)

02-587-1230

 

 

 

 

 

맘코리안 비스트로

방배동 서래 마을에 자리한 한식 비스트로. 소중한 가족을 위해 차리는 엄마의 밥상처럼 화려함보다 소박함을 추구하면서 친숙하지만 특별한 한식 요리를 선보인다.

 

두 형제가 운영하는 식당으로 실제로 형제의 어머니가 직접 레시피를 만들며 로컬 식재료로 조미료 없는 건강한 한 끼를 차려내 먹을수록 가치를 느낄 수 있는 음식이 되도록 했다.

 

정갈한 밥 한 끼도 좋지만 술 한 잔에 두부김치, 녹두전 등의 안주를 곁들여도 그만이다.

 

 

 

서울 서초구 사평대로26길 48

메뉴 구절판 2만8000원, 비단삼겹 2만5000원

(점심) 11:30-15:00 (저녁)17:00-22:00 (월 휴무)

02-534-0788

 

 

 

 

 

미누씨(minu c)

도곡동에 자리한 비스트로. 뉴욕, 파리 등 유명 레스토랑을 거친 이민우 셰프가 와인과 함께 즐기기 좋은 창의적인 메뉴들을 선보이는데 MSG, 방부제를 일절 쓰지 않고 계절 식재료의 맛을 살린 시즈널 메뉴를 자주 선보이며 다른 곳에는 없는 원앤온리 메뉴로 방문 시마다 기대감을 준다. 바삭한 마늘 칩으로 전체를 덮은 파스타, 아삭한 엔다이브 잎을 한 장 한 장 세워서 내는 샐러드 플레이팅, 닭모래집 파스타 등 식재료와 조리법, 표현력의 한계가 무궁무진하다. 

 

 

서울 강남구 논현로26길4

비스크리조또 2만7000원, 우니아보카도 3만7800원

영업시간 (점심)11:30-15:00 (저녁)18:00-22:00

02-6083-848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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