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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당장 들러야 할, EAT 플레이스_서래마을 맛집  2020.06.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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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당장 들러야 할, EAT 플레이스

서래마을 맛집

 

 

서울의 대표적 고급 주거지역 중 한곳으로 꼽히는 ‘서래마을’은 프랑스 학교를 중심으로 주한 프랑스인 다수의 거주 지역이자 사생활 보호를 중시하는 고위층, 연예인들이 선호하는 고급 빌라, 주택이 포진되어 있는 지역이다. 

대중교통 접근성이 다소 떨어지는 만큼 외부 유입 고객보다는 고정된 배후 수요 중심으로 상권이 형성되어 있으며 각 매장은 대부분 소규모로 메인 도로 및 이면에 소란스럽지 않게 자리 잡고 있다. 

업종은 구매력 높은 고객들을 타깃으로 한 고급 음식점과 주점, 프랑스인들의 일상생활과 밀접한 베이커리, 와인, 브런치 숍들이 주를 이루며 수요층의 기준이 까다로운 만큼 전문성, 전통성을 중시한 프리미엄 브랜드나 전문 셰프의 공간들이 많다. 
 

 

 

 

다이닝바이안스(Diningbar Ian’s)

최근 서래마을에 반가운 소식이 들려왔다. 제철 식재료와 상식을 타파하는 레시피로 굳건한 마니아층을 형성해온 ‘비스트로 이안스(Bistro Ian’s)’의 김이안 셰프가 기존 양재동에서 서래마을로 보금자리를 옮긴 것. 

그 동안 선보여온 비스트로의 영역에서 더욱 확장된 영역과 형태의 요리를 선보이고자 상호 역시 ‘다이닝바 이안스’로 변경했다. 


그동안은 요리사로서 보여주고자 했던 메시지를 음식으로 표현해 냈다면 다이닝바 이안스에서 펼쳐나갈 요리는 “고객이 원하는 것은 무엇일까?”에 집중한다. 

술과 요리가 있는 공간인 만큼 양식에 국한하지 않고 다양한 조리법과 식재료를 활용한 마리아주를 선보이기로 한 것. 

그 첫 번째 버전이라 할 수 있는 다이닝바 이안스의 시작은 그간 걸어온 이안스의 철학에 다채로운 한식적 요소를 가미한 이름하여 ‘한식친화 양식’을 다수 표방한다. 또한 셰프가 매일 직접 시장을 보며 식재료를 공수하기에 메뉴판을 찬찬히 들여다보고 있자면 메뉴 하나하나에서 신선한 제철 식재료를 주연으로 삼는 셰프의 고민과 자부심이 느껴진다. 

 


 

‘남도식 육회, 배, 프로볼로네 치즈, 직접 만든 김부각’ 메뉴는 다이닝바 이안스가 선보이고자 하는 음식의 정서가 가장 잘 표현된 메뉴 중 하나다. 

 

물론 양식에도 ‘타르타르(Tartare)’의 형태로 다진 생 소고기나 참치를 즐기는 요리가 있지만 이안스에서는 한식에서 가장 친숙한 남도식 육회의 형태를 응용했다. 

 

고추장 양념이 베이스인 육회 위에는 마치 달 항아리 속에 비친 보름달 마냥 탐스러운 자태의 유정란과 고소한 한 끗을 더할 잣이 올려진다. 

 

함께 곁들여진 배와 파채 가니시, 친근한 참기름과 아보카도 오일 향의 신선한 조화, 다양한 풍미를 느낄 수 있는 프로볼로네 치즈의 터치가 익숙하면서도 새로운 맛의 즐거움을 선사한다. 

 

육류의 피맛과 잘 어우러지는 레드 와인 또는 화요, 일품진로와 같은 우리의 증류주와도 조화롭다.

 


 

‘살짝 익힌 자연산 활 도미 요리, 성게알 소스’는 이름에서부터 바다에서 건져 올린 1군 식재료의 라인업임을 알 수 있다. 풍성하고 신선한 청정 식재료의 매력에 빠져 한때 요리의 무대를 옮겨 제주 생활을 하기도 한 만큼 이안스의 해산물 요리는 믿고 먹는 참 바다의 맛이다. 

 

화사하게 핀 봄날의 꽃밭을 연상시키는 플레이트 위에 섬세하게 올려진 재료들은 어느 하나 허투루 자리하는 것이 없다. 활 도미는 숙성 후 살짝만 익혀내 식감의 부드러움을 극대화했으며 성게알 소스가 곁들여져 깊은 바다 내음을 더한다. 거기에 지중해를 연상시키는 토마토와 올리브의 풍미와 아보카도, 봄철 두릅과 데친 가지 무침, 제철 과일이 주는 땅의 맛이 어우러진다. 재료 본연의 맛을 살린 플레이트로 시원하게 칠링 된 까바(CAVA), 리슬링(Riesling) 같은 품종의 화이트 와인이나 톡 쏘는 스파클링 샴페인을 곁들인다면 더할 나위 없다. 따뜻한 육류 메뉴를 즐긴다면 한정 수량으로 제공되는 이베리코 ‘플루마 스테이크’가 탁월한 선택이 되어주며 매장에서 직접 만드는 ‘이안스식 수제 소시지’를 맥주와 함께 즐겨보는 것도 좋겠다.    


평범한 일상의 소중함을 새삼 느끼는 요즘, 셰프의 따뜻한 마음을 닮은 음식과 공간에서 소소한 행복 하나를 채워보는 것은 어떨까. 

 


메뉴 남도식육회&프로볼로네치즈 2만1천원, 자연산활도미요리&성게알소스 2만1천원 
영업시간 (런치)12:00-14:30 (디너)18:00-23:00 (일 휴무)
전화 02-6449-6755

 

 

파스타포포(Pasta for four)

2020 미쉐린 가이드 1스타 레스토랑 ‘테이블포포(Table for four)’ 김성운 셰프의 캐주얼 다이닝으로 셰프의 고향인 태안으로부터 공수한 신선한 로컬 식재료로 이탈리안 디시를 선보인다. 

 

주 식재료를 강조한 메뉴의 이름에서도 알 수 있듯이 재료의 신선함과 본연의 맛을 충실히 전달하고자 하는 셰프의 고심이 깃든 요리들을 만나볼 수 있다. 

 

성게, 대하, 꽃게 등 해산물을 활용한 파스타와 우럭젓국 소스로 맛을 낸 생선구이 등 다른 곳에서 경험할 수 없는 요리들을 경험해 보는 것도 좋다.

 

 

서울 서초구 사평대로14길 11 1층

해산물파스타 2만8천원, 성게파스타 3만원

(점심)12:00-15:00 (저녁)18:00-22:00

010-2905-6832

 

 

 

 

어여쁜한우

고즈넉한 서래마을 골목길 한 켠에 자리한 한우 전문점. 테라스와 정원의 소나무가 어우러진 조경이 아름다워 매장을 들어서는 순간부터 짧은 힐링을 경험할 수 있다. 

 

이름대로 고품질의 투플러스 한우의 안심과 등심만을 취급하며 한우와 관자, 버섯을 함께 구워 직접 담근 깻잎 쌈에 곁들이는 삼합 메뉴가 인기다. 

 

한우 전문점이지만 매일 아침 수산시장에서 직접 공수하여 제공되는 싱싱한 백합 구이와 시원한 국물 맛이 일품인 백합탕도 맛보지 않으면 아쉬운 메뉴다. 

 


서울 서초구 사평대로 20길 29 

평일런치세트 2만8천원, 스페셜삼합 7만5천원 

(매일) 11:30-21:30 

02-592-1159
 

 

 

김씨부인

사계절과 시간을 오롯이 담아 과거 우리의 궁중과 반가에서 즐기던 귀한 음식들을 재해석한 한식 디저트와 차를 선보이는 곳. 전체의 인테리어는 모던하지만 아기자기한 전통 소품들이 디테일을 채워준다. 

 

‘소반 차림’을 주문하면 고운 자태에 은은한 천연의 색채를 띠는 떡과 약과, 한과, 시그니처인 개성주악 등 평소 접해보기 어려웠던 우리나라의 전통 한과를 직접 제작한 소반상에 내어주어 기품 있는 양반 댁 다과 상을 경험하는 듯하다.

 

     
서울 서초구 사평대로 26길 26-6 

메뉴 큰소반차림 1만5천원, 작은소반차림 8천원  

(점심) 11:30-22:00 (일 휴무) 

02-532-53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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